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출범 나흘째를 맞은 중대범죄수사청의 현원 1900명 가운데 1837명이 검찰에서 특례임용된 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경찰과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인력을 경력채용해 부족한 인력을 추가로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수청의 인력 구성과 충원 계획을 질의하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중수청 차장과 지방청장 등 1급 수사관 7명이 검사 출신 4명, 판사 출신 3명으로 구성돼 경찰이나 일반 변호사 출신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인력 구성의 다양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특히 경찰 또는 경찰 출신이 부족하거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살펴봐야 할 측면이 있다"면서도 1급 수사관의 정년과 직급 구조상 현직 경찰 간부를 영입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년 퇴임한 경찰 간부가 올 수 없고, 1급은 경찰로 치면 치안정감급인데 치안정감은 경찰에도 7명밖에 없다"며 "현재 직책을 맡고 있는 치안정감이 1급 전직을 요청하기는 어려운 구조였다"고 말했다.
중수청 정원은 수사관 2567명과 일반직 공무원 등 307명을 합쳐 총 2874명이다. 현재 현원은 정원의 약 66.1%인 1900명이다.
윤 장관은 현원 구성에 대해 "특례임용으로 검찰에서 이첩받은 인원이 1837명이고 1급 경력채용으로 6명을 채용했다"며 "합동수사과에서 다른 기관으로부터 파견받은 57명을 포함해 모두 1900명이 충원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인력은 외부 경력채용과 신규채용을 통해 채울 계획이라고 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 15% 정도는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경찰 또는 일반 변호사, 법률가, 회계사 등으로 충원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10%는 내년도 신규채용분으로 비워 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 인력을 대상으로 한 특례임용은 내년 4월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