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인공지능(AI)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대출을 담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이 나왔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GPU가 새로운 금융자산으로 편입되고 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업용 장비 금융업체 스톤브라이어와 윙스파이어가 최근 발행한 ABS에 GPU 관련 대출이 포함됐다.
ABS는 대출채권이나 리스 자산 등을 묶어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항공기와 산업 설비 등 고가 장비가 주로 활용돼왔지만 최근 GPU 대출도 기초자산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스톤브라이어는 8억6900만달러(약 1조1700억원) 규모 장비 금융 ABS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자산 중 약 15%가 GPU 관련 대출이다. 오는 14일부터 적격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된다. 신용등급은 AAA에서 BBB-까지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기초자산은 석유·가스 장비와 제조 설비, 기업용 항공기, 해양 자산 등으로 구성됐다.
윙스파이어도 지난달 말 4억700만달러(약 5470억원) 규모 ABS를 발행했다. 장비 대출과 리스 자산을 묶은 상품으로, GPU 관련 대출 비중은 약 20%다.
자산운용사 코닝은 담보인정비율(LTV)이 낮고 기초자산이 분산돼 있어 GPU 대출만 담은 상품보다는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이 커지면서 GPU를 활용한 금융 상품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