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국콜마가 치약사업을 계열사 콜마오랄스에 넘기고 주력인 화장품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K뷰티 성장에 힙입어 화장품 제조자기개발생산(ODM)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비핵심사업을 계열사로 재편해 화장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인력과 생산설비를 포함한 치약사업부문 일체를 콜마오랄스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41억3500만원이며 거래종결 예정일은 오는 11월2일이다. 영업양도가 마무리되면 치약사업에 속한 자산과 부채, 인력과 설비 등이 콜마오랄스로 넘어간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 매출에서도 치약사업 실적이 빠지게 된다.
콜마오랄스는 치약 등 구강관리 제품을 다루는 한국콜마 계열사다. 이번 영업양도로 그룹내 구강관리사업은 콜마오랄스가 맡고 한국콜마는 주력인 화장품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가 사업재편에 나선 배경에는 화장품 ODM사업 성장세가 있다.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613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7.9%, 50.2%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인디브랜드 해외진출 확대와 선케어제품 수요증가가 실적성장을 이끌었다. 한국콜마는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늘어나는 화장품 ODM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치약사업을 계열사에 넘겨 경영자원을 화장품에 집중하려는 것오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는 이번 양도목적에 대해 "화장품사업 집중을 통한 역량 및 경쟁력 제고"라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