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한 해 20~60대까지 전 연령에서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확인됐다. 불확실한 미래에 월 3~500만원대 고소득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직자·취업자·자영업자 모두 시장에 뛰어드는 모양새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2026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185만 6264명) 중 52.7%가 '기능사' 시험에 응시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능사 응시자 중 가장 많은 응시율을 기록한 것은 '지게차'였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응시자 수 1위를 기록했으며, 취업자·자영업자·구직자·군인 등에서 응시자 수 1위를 차지했다. 10대의 경우 선호 기능사 자격증 1위는 '미용사(일반)'였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포크와 같은 장치로 화물을 운반하는 '지게차'를 운전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건설업계는 물론 항만하역·운송·유통업계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임금수준도 3~5년차 이상이면 월 300~500만원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업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자격증 취득 후 지자체에서 별도의 면허를 받아야 한다.
앞서 배우 유연석·이정현, 방송인 낸시랭 등 유명인들도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취득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연석의 경우 과거 한 방송에서 "(군 복무 시절) 제대하고 만약 작품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지게차 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으며, 이정현도 연기 외 다른 일을 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능사 외 '기사',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각각 산업안전·정보처리(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분야가 가장 응시율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 수(185만 6264명)의 경우에는 전년도(175만 6557명)보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자영업자(14.9%)와 구직자(11.7%)의 응시율이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2.0%로 가장 많았고, 30대(19.2%)와 10대(15.6%), 40대(14.3%)가 그 뒤를 이었다. 취득 목적과 관련해서는 자기계발(7.9%), 자격수당(6.9%), 학위취득(6.7%)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