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매출 급증에 힘입어 흑자 구간에 들어섰다.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가운데, 2개 분기 연속 조정 영업이익 흑자가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은 115억달러(약 15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4배 늘었다. 조정 영업이익도 처음 흑자를 냈다.
연환산 매출은 지난해 말 90억달러에서 지난달 말 기준 650억달러(약 87조3000억원)로 뛰었다.
앤트로픽은 최근 일부 주주들에게 주식 보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아마존 등 파트너사와 나누는 수익과 AI 모델 학습 비용을 반영하기 전 기준으로 80%를 넘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이 브룩하트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 애널리스트는 현재 수준의 수익성과 성장세가 이어지면 경쟁사들이 앤트로픽을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올해 말 1200억달러(약 161조원)에 이르고, 내년 말에는 이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IPO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 투자설명서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투자자들에게만 자료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