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與 지도부 '용혜인 부적격' 의견 전달 보도…전혀 사실 아냐"

靑 "與 지도부 '용혜인 부적격' 의견 전달 보도…전혀 사실 아냐"

"당 지도부로부터 지명 철회·사퇴 요청 받은 바 없어"
김민석 "사실과 다른 잘못된 기사…과도한 공상 소설"

청와대 전경 모습 [사진=권준영 기자]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청와대가 8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청와대는 당 지도부로부터 지명 철회나 사퇴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민주당 지도부가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논란'과 이른바 '언더 조직 논란'이 집중 제기된 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여권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여당 지도부가 더 이상 용 후보자 엄호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자진 사퇴든 지명 철회든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김민석 대표가 지난 6일 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환송을 위해 서울공항을 찾은 자리에서 용 후보자 임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구체적으로 제가 서울공항에서 대통령께 그런 얘기를 했다고 오보를 했더라"며 "공항에서 그렇게 말씀을 전달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기사다. 과도한 공상 소설"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동행한 청와대 관계자도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한 내용이고, 특별히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 후보자의 논란과 관련해 "인사청문회 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위원장의 책임하에 인사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후보이므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겠다"며 지명 철회에 선을 그었다.

아울러 "청와대가 구체적인 인사 검증에 대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 검증 체계를 갖추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