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폭주, 국힘 향할 것…양씨 녹취에 尹 인사 다수 등장"

與 "한동훈 폭주, 국힘 향할 것…양씨 녹취에 尹 인사 다수 등장"

"녹취록에 '尹 정부 이쁨받으려 해' 내용 등장"
"민주당 인사만 부각…정치공세 악의적 편집"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 참석하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3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신약 로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관련해 "한 의원의 폭주는 거꾸로 국민의힘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의원이 (브로커) 양OO 씨의 녹취록에 민주당 의원들이 등장한다며 연일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개된 통화 녹취와 카카오톡 대화에는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다수 등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 씨는 지난 20대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도 있다"며 "윤석열 당시 후보 측 부실장을 언급하며 '코로나 치료제 정부과제 라인 좀 힘써달라'고 요청한 정황, 이준석 당시 대표 보좌관과의 저녁 자리 및 국민의힘 후보 보좌관 측의 접근 정황도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원희룡 전 장관 측 인맥을 언급하며 후원과 '라인업'을 거론하고, 고 모 박사와 중기청 보좌관 등을 통해 '정부 자금 30억을 땡길 것', '윤석열 정부에 이쁨받으려 한다'고 말한 내용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데 한 의원은 민주당 인사의 이름만 골라 부각하면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당대표·장관 출신 인사들에 관한 내용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같은 녹취록을 놓고 선택적으로 꺼내 정치공세에 이용하는 악의적 편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3자의 일방적인 발언만으로 민주당을 규정한다면, 같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관계부터 동일한 기준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상대에게만 엄격하고 자기편에 관대한 선택적 잣대로는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의원을 향해 "남을 향해 손가락질하기 전에 자신과 국민의힘을 향한 의혹부터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