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신의 강의를 듣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중국 강사 정창성(31)이 검찰에 송치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경산경찰서는 이날 살인, 시체손괴·유괴·은닉 등 혐의를 받는 정창성을 구속 송치했다.

정창성은 지난달 20일 오전 2시쯤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자신의 수업을 듣는 중국인 여성 유학생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후 경북 경산, 경주, 경기 군포, 대구 등 전국 각지에 훼손한 A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또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허위로 실종 신고를 하거나 여장을 한 채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피해자 휴대전화를 꺼버리는 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정창성이 연인 관계인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던 중, 피해자가 '둘 사이의 관계를 학교에 알리겠다'고 하자 직장을 잃을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 검사에서 25점 미만이 나와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과도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 40점 만점 중 25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로 피의자를 송치한 이후에도 피해자 시신 수색을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