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여 투쟁의 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형사사법체계와 자본시장, 국민 참정권처럼 우리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정쟁의 볼모로 삼는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한 직무대행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이후 7월 말까지 무려 45차례나 올림픽 공원을 찾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6·3 지방선거 선거관리 부실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즉각적인 국정조사 도입과 특검 추진, 제도 개선안까지 마련하며 진상규명과 근본적인 선관위 개혁에 나설 동안, 장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고 말했다.
전날 장 대표가 '개정된 형사소송법을 안 읽어봤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지금 정신세계가 궁금하다, 우리가 대통령으로 인정해 줘야 하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선출된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는 지켜야 할 금도와 최소한의 품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지난 5일 법무부와 행안부 업무 보고 중 검사가 합수본에 참여할 수 있는지 법적 근거와 한계에 대해 물으셨다"라며 "국민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속 대책을 점검하는 과정이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겨냥한 공세를 펴는 데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부정한 결탁, 주가 조작이라는 말까지 운운하는 것은 정책 검증이 아니라 마타도어"라며 "정부는 이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세심하게 시장 안정 대책을 챙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가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적인 흑색선전을 쏟아내며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를 흔들고, 투자자의 불안을 부추겨서야 되겠냐"면서 "국민의 불안을 자극해 정치적 자산으로 삼으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