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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용근·정몽규 문자에 "개인적 친분서 의견 전달…사과할 일 아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날 오전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한 정몽규 전 회장과 주고받은 문자 메세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 제공]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전날(30일)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과정에서 정몽규 전 회장에 "더 잘 배려해드려야 하는데 송구하다"는 문자를 보낸 윤용근 의원과 관련해 "개인적 친분으로 가볍게 의견을 전달한 것 같다"며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보다가 이슈가 생긴 것이고, 의원들이 청문회나 상임위에 아는 분이 (증인으로) 나오면 개별적으로 연락할 수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윤 의원에게 구두로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울신문은 본회의장에서 윤 의원이 정 원내대표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을 포착했다.

사진에는 윤 의원이 정 전 회장에게 "회장님,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드려야 하는데 송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정 전 회장은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자리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는 답장이 담겼다.

또 윤 의원이 언급한 '정 선배님'은 윤 의원의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당은 이를 두고 청문회에서 "청문회 국회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심각한 사안"이라며 공세를 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