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앞둔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일대에서 대규모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856가구 규모 창동주공3단지가 정비계획 입안절차에 착수하면서 역세권 주거지 재편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창동주공3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위한 주민동의율 약 54%를 확보해 지난 28일 도봉구청에 제안서를 접수했다.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연지 3개월만에 법정동의율을 넘긴 셈이다.
제안서 접수에 따라 도봉구와 서울시 검토,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람 등 정비계획 결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990년 준공해 올해 36년차를 맞은 창동주공3단지는 지상 5~15층, 32개동, 2856가구 규모로 창동일대서 손꼽히는 대단지다. 준비위는 재건축을 거쳐 4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향후 GTX-C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권과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접근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창동역 주변에서는 복합환승센터와 서울아레나, 민자역사 등 광역 중심지 개발사업이 추진중이며 서울시는 창동·상계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일자리·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비사업과 교통망 호재는 실거래가에도 일부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창동주공3단지 전용 45㎡는 지난 6월30일 6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준비위는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 이전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안전진단 완료시점이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 유예된 점을 활용해 정비계획 수립과 추진위원회 구성절차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단지 주변에는 창일초·창일중이 있고 창원초·창북중·창동고 등 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초안산 근린공원과 초안산 생태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전동화 창동3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장은 "주민들의 참여로 단기간에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율을 확보했다"며 "정비계획과 추진위원회 구성,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