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취업포털 커리어, 인크루트와 함께 오는 15일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에서 '2006 열린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한다.
실업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는 CJ푸드빌· 중외제약·벽산건설·한국쓰리엠·화이자제약·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등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총 1천50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장에는 TV화상면접시스템이 도입된다. 행사장인 킨텍스를 중심으로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의정부 등 도내 5개권역을 연결하고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화상면접장도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에 설치된다.
화상면접관은 킨텍스 12개관과 각 권역별 2개관을 포함 총 24개관이 운영된다.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한 TV화상면접시스템은 화상시스템 전문업체인 '아이파서블'과 '나인레인즈'가 개발, 설치를 담당한다.
기존 PC 기반 화상면접시스템과 달리 대형화면에 끊김없이 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상대방의 인상과 태도, 표정변화 등을 세밀히 살펴볼 수 있어 구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직접 만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구직자는 면접을 치르기 전 TV화상면접관에서 자신의 모습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어 면접태도를 체크하는 데도 유용하다. 화상면접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뿐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또 다른 인사담당자도 개별 PC를 통해 면접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화상면접에는 대주전자, 아이캔텍, 가락전자, 신양엔지니어링 등 3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박람회 장에는 이력서컨설팅, 지문인식적성검사, 해외취업상담, 유망직업소개, 이미지메이킹특강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없이 이력서와 자격증, 필기도구 등을 지참해 행사장에 방문하면 된다.
오프라인 박람회와 더불어 온라인 박람회(www.openjob.or.kr)도 21일까지 열린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기존 박람회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화상면접시스템을 도입해 구직자와 기업의 편의를 도모했다"며 "사후관리시스템을 도입, 박람회 이후에도 우수한 인재들이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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