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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서 길거리 음식 먹고⋯관광객 3명 의문의 죽음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튀르키예에서 관광객 가족 3명이 길거리 음식 등을 먹은 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자 노점 상인과 숙박업소 관계자 등을 체포했다.

사진은 이스탄불 시장.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사진은 이스탄불 시장.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15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독일인 부부와 자녀 2명이 메스꺼움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입원했다.

어머니와 6세 아들, 3세 딸은 병원에서 숨졌고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입원하기 전 튀르키예식 곱창인 코코레치와 홍합밥 미디예돌마, 전통과자 로쿰, 수프, 닭고기 요리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은 튀르키예 이민자 집안 출신으로 이스탄불 파티흐 지역의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튀르키예 일간 줌후리예트는 같은 호텔에 투숙한 이탈리아와 모로코 출신 관광객도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독일인 가족에게 음식을 판 상인 4명과 이들이 머문 호텔 관계자 3명 등 모두 7명을 과실치사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일단 식중독을 의심하고 있으나 피해자가 추가로 나온 호텔로 수사를 확대했다.

호텔 측은 "레스토랑이 없고 물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호텔 일부 객실이 화학약품으로 소독된 사실을 파악하고, 식수 샘플과 감시 카메라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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