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5231755d53596.jpg)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후보가 대장동 항소 포기 문제를 둘러싸고 SNS에서 연일 거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조 후보는 지난 15일 한 전 대표를 겨냥해 "요즘 유행하는 표현을 쓰자면 '긁'힌 상태인가 보다"라며 "한동훈씨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토론하자고 징징거릴 시간에 수사받을 준비나 해라"고 쏘아붙였다. '긁'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로, 상대방의 감정을 미묘하게 자극하거나 도발하여 반응을 유도할 때 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에 한 전 대표는 "내가 갑자기 당신에게 토론하자 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먼저 '법대 교수 티' 낸다면서, '대장동 사건은 추징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민사 소송해야 하는 것'이라고 헛소리해 저의 토론 제의가 시작된 것"이라며 "그리고 울지 말고 얘기하라"고 반박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검찰이 대장동 사건 항소를 포기한 데 대해 "막대한 범죄 수익금을 회수할 길이 막혔다"며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다.
이에 조 후보는 서울대 법대 교수 출신답게 "법학 교수 출신인 티를 안 내려고 하는데 이번 건은 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국가'가 아닌 '성남시청'이므로 국가가 몰수·추징할 수 없는 구조이며, 항소 포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얻는 이익은 없다"고 즉각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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