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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에 헬스케어까지"⋯'편리미엄' 아파트 잇단 등장


입주 후 편의성 서비스 도입하는 아파트에 수요자 '관심'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조식, 컨시어지 등 입주 후 편의성 프리미엄, 일명 '편리미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식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트리마제’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말 45억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 가격보다 5억8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거래량이 많지 않으나 트리마제의 3.3㎡당 평균 시세는 1억1842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평균(5877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 단지는 입주민들에게 조식 제공을 비롯해 홈클리닝·세차·세탁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에게 헬스케어·조식 서비스 제공 등을 대거 적용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12월 3.3㎡당 2억원이 넘는 거래가 이뤄져 화제가 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33.95㎡(52평, 28층)는 106억원에 거래돼 3.3㎡당으로 환산하면 2억6114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서울을 중심으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가 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지방에서도 적용하는 신규 분양단지가 나오고 있다.

롯데건설이 울산 중구 학산동 복산육거리 일원에 분양 중인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입주민에게 국내 대표 푸드서비스기업인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조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건설은 △홈클리닝 △출장세차 △무인세탁 △이사 △영화관람 △여행 △건강검진 △카셰어링 등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엘리스' 서비스를 적용하는 한편,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울산 강동리조트의 회원가 이용 혜택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발전에 따라 아파트에 도입되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늘어날 수 있다"며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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