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과거 장원영과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48'에서 경쟁했던 전 걸그룹 멤버 김초원이 어린이 뮤지컬 배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김초연을 만나다] 은퇴 후 중국집 서빙까지…'프듀' 장원영과 센터경쟁 참가자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소개됐다.
김초연은 지난 2018년 '프로듀스48'에서 곡 '너무너무너무' 댄스 경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초연은 "사람들이 아직도 저를 그 영상으로 기억한다"며 "(열심히 하는 제가) 너무 안쓰럽고 대단했다. 제가 앞으로 살면서 저렇게까지 열심히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뭉클하다"고 밝혔다.
김초연은 이후 걸그룹 '버가부(bugAbpp)' 멤버로 활동했으나 1년만에 활동을 종료했다. 그는 "아이돌 생활은 혹독했고, 우울증·공황장애로 무대에 못 선 적도 많았다. 버가부 끝나고 캐스팅이 많이 왔었는데 행복하지 못할 것 같아 다른 걸 찾자고 생각했다"며 고향 광주에 가지 않고 서울 영등포 한 중식당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김초연은 "진짜 마음 아팠던 건 테이블에서 '혹시 초연 씨 아니세요?'라며 사진을 부탁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화려한 아이돌에서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뒤에서 맨날 울었다"며 "나 뭐 하고 있지라는 마음도 컸고, 식당에 나오는 걸그룹 노래에도 많이 슬펐다"고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김초연은 현재 어린이 뮤지컬 공연과 함께 인스타그램·틱톡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어린 친구들이 '아이돌 하고 싶다'고 질문하는 메시지도 많이 오는데, 미래에는 제가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을 가르쳐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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