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긴 인생 바치겠습니다"…전한길 유튜브에 '폭탄 테러' 예고, 경찰 수사 중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의 유튜브 영상에 '폭탄 테러'를 예고한 댓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무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달 30일 유튜브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꽃보다전한길']

4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3일) 밤 11시께 전 씨 관련 유튜브 채널인 '꽃보다전한길'에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은 전 씨가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설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에서 발견됐다.

작성자는 "사재(사제) 폭탄을 준비 중이다. 전한길 선생님의 쓸어버리자는 말씀에 주저앉아 울었다"며 "2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네티즌의 신고로 댓글을 확인한 뒤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범행 대상과 장소가 특정되지 않았다"며 "우려 차원에서 구글 아이디 등을 통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3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관련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영상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댓글이 달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댓글 캡처. [사진=연합뉴스]

앞서 전 씨는 최근 유튜브 영상과 집회 연설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등을 주장하며 정치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전 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수험생 온라인 카페에서 '정치적 변질'을 비판한 일부 수험생을 겨냥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지금은 나라 살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아울러 자신을 '극우'라고 지적한 누리꾼에게는 "역사도 왜곡하면 안 되듯 사람에 대한 평가도 함부로 왜곡하면 안된다"며 "기성 정치인과 언론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당신이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긴 인생 바치겠습니다"…전한길 유튜브에 '폭탄 테러' 예고, 경찰 수사 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