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 내 탄핵 찬성 세력을 비판하면서 끝까지 단결할 것을 호소했다.
13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90명만 단합하면 탄핵정국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한동훈과 레밍(이러저리 휩쓸리면서 정치하는 사람들을 비유)들의 반란으로 내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지도부를 총사퇴시키고 반군들은 비례대표 빼고 모두 제명처리하라"고 비판했다.
또한 "언제 또 배신할지 모르는 철부지 반군 레밍들과 함께 정치할 수 있겠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이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이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이며, 13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앞서 첫 탄핵 소추안은 지난 7일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표결 무산)됐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국회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현재 범야권 의석은 192석이며 여당 측에서는 7명의 의원이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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