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1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여해 '내란 수괴 피의자로 입건된 윤 대통령을 즉시 체포할 의지가 있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질문에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충분한 의지를 가지고 하고 있다"며 "수사 절차가 있고, 또 관련된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수행하고 있다.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고 체포와 관련돼서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수처에서 뒤늦게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단호한 수사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아직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았다. 신병을 확보하겠냐"고 묻자, 오 처장은 "유념하겠다"고 했다.
앞서 오 처장은 지난 9일 공수처 수사관들에게 윤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지시했고, 이후 법무부는 공수처의 신청을 받아들여 윤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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