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 연장선 1공구를 방문해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지하 굴착 현장 및 안전 시설물 등을 현장 점검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추진 중인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총 길이 6.825㎞, 정거장 3개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검단연장선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7277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20년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88.13%에 달하고 있다.
유 시장이 이날 방문한 1공구 구간은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경인아라뱃길 하부를 통과하는 고난도 시공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공법은 지반 변위가 적고 터널 굴진 시 (지반) 손상이 적어 지상·지하 안전성을 제고하는 등 소음·진동이 적은 친환경 공법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공구∼4공구는 지하 터널 공사 시 일반 적용하는 NATM 공법을 채택·시공 중이다.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기존 인천 도심 지역(계양구, 부평구, 남동구, 연수구) 및 송도국제도시 등과 연계가 편리해 지역 주민 생활 서비스 수혜권역이 확장된다. 인천공항철도, 인천1호선·2호선, 서울7호선, GTX-B 등과 환승도 가능하다.
서울 접근성은 물론 인천 북부 지역과 김포·서울 간 도로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검단신도시 조성 등 신규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특히 겨울철 한파에 따른 안전 사고, 중대 재해, 부실 공사 예방 등을 위해 안전·품질·공정 관리 및 시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유 시장은 "재차 강조하듯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공사 중 뿐만 아니라 향후 운행 개시 이후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부실 공사가 이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 이용 편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이나 시설 문제에 대해선 시공 중에도 철저히 계속 점검해 달라"며 "개통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공정을 잘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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