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며 현직 프리미엄을 없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절차를 포함한 '포스코형 신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 3월 최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모범이 되는 지배구조를 갖춘 대표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후 '신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개선안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배구조 개선에 맞춰 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절차에 바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차기 회장 선임 규정이 확정되며 최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도 이번주 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외부 인사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반면 최 회장이 최근 3억710만원을 들여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3연임 도전에 무게를 싣는 관측도 나온다. 회사측은 최 회장의 '개인투자 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연임 도전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사회를 통한 제도 개편으로 신임 회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승계카운슬'은 없어진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후보 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회장 후보군 발굴과 자격심사를 한다. 회장 후보군을 정하면 외부인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이 평가의견을 내고 후추위는 이를 자격심사에 반영한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으로 △경영 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Integrity·Ethics 의 5가지 항목을 정했다.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면 5가지 항목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회장 후보군 관리위원회(가칭)'를 상설 위원회로 운영한다. 사내 회장 후보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내부 후보군과 주주추천, 서치펌 추천 외부 후보군을 상시 발굴·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