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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결혼할 때 3000만원 들고 오는 여자? 거르면 된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 중견기업 재직 남성이 결혼할 나이가 될 때까지 3천만원을 모으지 못한 여성들을 비판했다.

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할 때 3천만원 들고 오는 여자들 진짜 문제 많은 거다'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글 작성자 A씨는 "작년에 입사한 신입인 나도 벌써 5천만원 모았다. 그것도 대기업도 아닌 중견기업에서"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물론 내가 검소한 편이긴 하다. 명품에 하나도 관심 없고 옷도 싸고 예쁜 게 우선 순위다. 신발도 10만원 이상은 절대 안 사고 취미는 맛있는 거 먹으면서 맥주 마시는 거다"라며 "그런데 이게 뭐 엄청난 구두쇠는 아니지 않냐"라고 했다.

이어 "여자는 남자보다 2년 일찍 취업하는데 아무리 화장품 많이 사고 옷 사고 치장하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지만 30~33살 됐는데 모은 돈이 3천만원이면 그냥 거르면 될 거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A씨는 "집안 형편이 어렵고 부모님 건강이 안 좋거나 하는 경우는 제외"라며 "지나친 명품, 해외여행 등 물욕에 눈 멀고 '난 돈 없어도 직업 좋고 잘 사는 남자 만나면 되지'라는 마인드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 "내가 1년 반도 안 되서 모은 돈(5천만원)을 여자는 2년이나 먼저 취업하면서 결혼할 나이가 될 때까지 3천만원도 못 모으는 건 너무하지 않냐 이거다"라고 말했다.

A씨 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마다 사정이 있는데 그런 건 무시하는 사람이냐" "본인만의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 역시 남에게 걸러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라" "함부로 훈수 두지 마라" 등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25세부터 일 할 수 있는 여자가 30살이 넘도록 3천만원은 좀 그렇긴 하다" "일반적으로 맞는 말" 이라며 A씨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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