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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하루 앞두고 총력


대통령실 "3번째 당선 유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하루 앞두고 총력을 벌였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주유엔대표부는 5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시 대표부 1층에서 안보리 진출을 위한 선거 캠페인 리셉션을 열었다.

한국이 6일(현지시간) 오전 유엔총회에서 치러지는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통해 11년 만의 안보리 복귀를 타진한다.  [사진=청와대]
한국이 6일(현지시간) 오전 유엔총회에서 치러지는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통해 11년 만의 안보리 복귀를 타진한다. [사진=청와대]

황준국 주유엔대사 내외는 한복을 차려입고 손님을 맞이했다. 대표부 직원과 그 가족들은 각양각색의 한복을 입고 나와 차례로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패션쇼를 진행했다.

황 대사는 한국의 안보리 도전에 관한 프리젠테이션 말미에 "K-안보리를 위해 K-뮤직, K-푸드, K-패션쇼까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현지시간) 오전 유엔총회에서 치러지는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통해 11년 만의 안보리 복귀를 타진한다.

이와 관련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당선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나라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다시 진출하게 되면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데에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위협에 대한 안보리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는 데도 우리가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유엔에서 권한이 가장 큰 기구로, 유엔 헌장에 따라 모든 회원국은 안보리의 결정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안보리는 총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는데,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외 10개 비상임이사국 자리는 2년 임기로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선 아시아태평양지역 1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남미 1개국, 동유럽 1개국을 새로 선출한다. 한국과 알제리, 시에라리온, 가이아나가 경합 없이 단독 입후보했다.

다만 단독 후보라도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일본은 올해부터 2024년 말까지 비상임이사국을 맡고 있어 한국이 이번에 당선될 경우 안보리 내에서도 한미일 협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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