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염종석 전 코치가 다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을 찾는다. 롯데 구단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롯데 구단은 이번 삼성과 3연전을 '클래식 시리즈'로 지정, 이 기간 동안 관련 행사도 연다.
클래식 시리즈는 롯데와 삼성의 라이벌 교류전으로 KBO리그에서 최초다. 지난 2016시즌에 처음으로 시작했다.
프로 출범 원년(1982년)부터 리그에 참여하여 지금까지 팀 명칭을 유지하고 있는 유이한 두 팀이 롯데와 삼성이다. 해당 시리즈는 '레트로 콘셉트 시리즈'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
롯데와 삼성은 이번 시리즈를 맞이해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롯데는 지난달(3월) 진행한 출정식에서 공개한 검정색 올드 유니폼을 착용한다. 삼성은 줄무늬 올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나설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이번 시리즈는 특별히 어린이 날(5월 5일)을 맞아 어린이 팬을 위한 행사로 시작한다"며 "해당 시리즈 동안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를 설치하고, 무료 구단 로고와 마스코트 타투스티커를 나눠 줄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로보카폴리 공연팀이 경기 전에는 사직구장 광장에서, 경기 중에는 5회 말 종료 후 응원단상에서 특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클래식 시리즈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도 준비됐다. 3연전 동안 양 팀 응원단은 합동 응원을 펼친다. 3연전 첫 날인 5일에는 그라운드 합동 공연도 예정됐다.
3연전 둘째 날인 6일에는 사직구장 명물로 꼽히고 있는 '사직노래방'이 이번 시리즈를 맞아 '레트로 사직노래방' 콘셉트로 진행된다. 경기 직후 DJ가 진행하는 '8090 플레이리스트'에 맞춰 롯데와 삼성 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별한 시구 행사도 준비된다. 5일은 어린이 날을 맞아 전준우(외야수, 내야수)의 아들 전재욱 군과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안치홍(내야수)의 딸 안유진 양이 각각 시구와 시타자로 나선다.
6일에는 롯데 구단의 열혈 팬으로 알려져 있는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승민이 시구를 맡는다. 3연전 마지막 날인 7일은 구단 레전드 중 한 명인 염종석 전 투수코치, 현 동의과학대학교 감독이 시구를 위해 마운드 위로 오른다.
클래식 시리즈 예매는 28일부터 롯데자이언츠 공식 APP 또는 공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선수단이 착용하는 프로페셔널 올드 유니폼도 이날부터 공식 온라인 샵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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