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희섭(26)이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안타는 물론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최희섭은 25일(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루수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안타를 신고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를 알렸다.
이날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종전 0.234)을 0.235로 약간 올렸다.
제이슨 워스가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2회 첫 타석에 등장한 최희섭은 볼카운트 1-0에서 상대 선발 에르빈 산타나의 2구를 그대로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기록했고, 코디 로스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첫 도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6일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 두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한 이후 9경기만에, 최근 26타석 22타수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1-3으로 뒤지던 3회 타점을 올릴 수 있었던 2사 만루 찬스에 등장한 최희섭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고, 6회에는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최희섭은 9회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후 또 다시 2루로 뛰었지만 무관심 도루로 판정돼 도루로 인정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산타나의 호투에 눌려 3-1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강필주 기자 letmeout@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