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튀르키예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수천 명이 숨진 가운데 또 다른 대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오전 4시17분께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로부터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해당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튀르키예에서 2천921명이, 인근 국가인 시리아에서 1천444명이 숨져 총 4천3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역시 3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진과 또 다른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24분께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일어났고 7일 오전 6시13분께도 튀르키예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해당 상황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을 통해서도 확산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들에 따르면 최초 발생한 지진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진으로 인해 도심 건물들이 폭삭 주저앉고 있다.
지진 현장들을 찾거나 촬영 중인 주민들은 지진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자 황급히 자리를 뜨기도 했다.
튀르키예 매체 아나돌루는 "현재 7천800여 명이 건물 등에서 구조됐다. 현재까지도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일부 외신 등은 "악천후와 여진으로 인해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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