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대한항공 잡았다…후인정 감독 "너무 잘해준 선수들, 고맙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KB손해보험이 '대어' 대한항공을 잡았다. 완벽한 경기력에 사령탑도 활짝 웃었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18 26-24 25-19)으로 완파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KB손해보험은 설 연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2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승점 24·8승 15패)은 5위 한국전력(승점 30·9승 14패)과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

후인정 감독은 "설 연휴 마지막 날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선수들이 생각한 대로 따라와 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후 감독은 "신장에 비해 점프력이 좋다. 팔도 길어 같은 신장의 선수들보다 타점이 높다"라며 "배구를 잘 알고 테크닉이 좋은 선수라 까다로운 공도 잘 처리한다"라고 칭찬했다.

세터 황택의는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결과 볼 배급으로 공격진에 날개를 달아줬다.

후 감독은 "계속 체크하면서 경기를 치렀다. 안 좋으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본인이 마무리하겠다고 했다"라며 "이틀 정도 휴식을 줄 생각이다. 금요일 한국전력전에는 상태를 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두 자릿수 득점(10점)과 성공률 56%를 기록한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에게도 박수를 보낸 후 감독이다.

그는 "아무리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어도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공격을 뚫어주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오늘처럼 한성정과 황경민이 해준다면 어느 팀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며 "한성정이 조금만 더 힘을 내주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벽한 경기력에도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터. 그러나 후 감독은 "솔직히 전혀 없다. 오늘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라며 "코트에서 뭘 해야 하는지 알고 그렇게 해줘서 아쉬운 점은 없다"라고 흡족해했다.

/의정부=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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