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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LPBA 새 역사 썼다 통산 5회 '최다 우승' 금자탑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가영이 여자프로당구(LPBA)에서 개인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예은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11-8 5-11 11-9 4-11 11-7 7-11 9-5)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은 이로써 김가영은 2019-20시즌 6차 투어(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지금까지 왕중왕전을 포함해 5차례 우승하며 LPBA에서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 개막 후만 놓고 보면 지난 4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 이은 두 차례 우승이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천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추가했다. 상금 랭킹에서도 4675만원이 되며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김가영이 LPBA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LPBA 출범 후 개인 최다 기록이다. [사진=PBA]
김가영이 LPBA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LPBA 출범 후 개인 최다 기록이다. [사진=PBA]

김가영과 김예은은 결승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김가영이 한 세트를 먼저 따내면 김예은이 바로 쫓아갔다.

승부처는 마지막 7세트가 됐다. 김가영은 5-4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김예은이 8, 9이닝 1점에 그친 틈을 타 점수를 벌렸다. 김가영은 두점을 추가해 7-5로 치고 나갔고 10이닝 공격에서 남은 2점을 채워 9-5를 만들며 3시간이 넘은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영은 결승을 마친 뒤 PBA(프로당구협회)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좋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내가 할머니에게 크게 해드린 것이 없다"며 "이번 우승 트로피는 늦었지만 할머니 영전에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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