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제한 완화에 3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전년比 32.6%↑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 조치 완화로 출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지난 3분기(7~9월)에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총 38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분기(36억6천만 달러)보다 4.1%, 전년 동기(28억8천만 달러)보다 32.6%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분기 94만4천명에서 지난 3분기 두 배 이상인 199만6천명으로 불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출국자 수 증가에 비해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의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 금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4.0%, 4.7% 증가했다. 직불카드 사용 금액은 4.4% 감소했다.

이재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환율 상승에도 해외로 나갔다…2분기 해외카드 사용액 19.6% ↑

• 하나카드·하나투어, 전략적 업무협약…해외여행 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