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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이 연말을 맞아 연애 비법을 공개했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애 비법' 전수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더불어민주당 갤러리에 '비법 전수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직접 비법을 전수해 드린다"며 일명 '썸녀'(호감이 있는 여성)과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상황극처럼 묘사해 글을 썼다.

그는 집에 들어갈 때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고, 계단을 오르면서 썸녀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누라고 조언했다.

그러면 20층 집에 도착할 때 쯤 숨이 거칠어지게 되는데 이에 썸녀가 "왜 이렇게 숨이 거칠어?"라고 물으면 "엘리베이터 타면 네 목소리 끊어질까 봐" 계단을 이용했다고 말하라 코치했다.

김 의원은 집에 도착하면 다시 계단을 내려가라고 말했다. 썸녀가 "왜 다시 내려가냐"고 물으면 "집에 가족들이 있다. 가족들에게 '다녀왔다'고 인사하면 대화가 끊어질까 봐"라고 답하라 했다. 그럼 썸녀가 "세심하게 생각해줘서 정말 고맙다. 감동했다"라고 반응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저층에 살고 계시면 회사 가면서 하도 되고, 회사도 저층이면 연애는 포기하셔라"고 덧붙였다.

또 "이렇게 하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외롭지 않게 보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호언장담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설파한 연애비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설파한 연애비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 의원은 연애 특강 후 이 글을 쓴 진짜 목적을 밝혔다. 그는 "이 글을 보고 웃거나 연애 조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후원을 부탁드린다"며 "후원금이 텅텅 비었다. 청년 정치인들은 모금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고 읍소했다.

김 의원은 "소중한 후원금 아끼고 아껴서 정말 잘 쓰겠다"며 "10만원 내면 낸 만큼 돌려받는다. 500만원까지는 세액 공제도 된다. 지역에서나 중앙에서나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겠다. 소중한 후원을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역구 활동사진과 함께 계좌번호를 첨부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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