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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백석문화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나눠요"


200가정에 생필품 담긴 기프트박스 제작해 전달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백석대·백석문화대는 25일 교내 백석생활관 컨퍼런스룸에서 천안 지역 내 소외계층 400가정에 전달할 ‘사랑의 기프트박스’를 만들었다. 행사에는 외국인 학생 40명을 비롯해 총 140여명이 참가했다.

대학은 지난 2003년부터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를 통해 김장 김치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해 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쉽게 김장 행사가 중단되면서 생필품을 담은 ‘사랑의 기프트박스’로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하게 됐다.

기프트 박스에는 쌀과 라면, 김 같은 식료품과 치약, 칫솔이 담겼고, 재학생으로 구성된 백석사회봉사단 소속 봉사자들과 교직원들이 상자를 채웠다. 기프트 박스는 추후 천안시의 협조로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올해는 특별히 기프트박스 안에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작은 엽서도 함께 동봉해 훈훈함을 더했다.

백석사랑나눔 대축제에 참여한 백석대·백석문화대 재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백석대]
백석사랑나눔 대축제에 참여한 백석대·백석문화대 재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백석대]

봉사에 참가한 기독교학부 4학년 셀로 이삭 모카티 씨(27·레소토 출신)는 “늘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는데, 봉사에 참여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과 백석문화대학교 송기신 총장은 “고유가, 고환율로 힘든 요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의 끈을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재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백석인의 책임을 늘 기억했으면 한다. 선물상자를 받으실 분들의 얼굴에 잠시나마 미소가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프트박스를 전달받은 천안죽전원 이상남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다들 어렵다 보니 기부 물품도 많이 줄어든 상황인데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가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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