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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밥 딜런이 쓴 연애편지, 9억 원에 팔렸다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미국 가수 밥 딜런(81)이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에게 쓴 편지가 경매에서 약 67만 달러(약 9억 원)에 낙찰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매 업체 PR 옥션은 포르투갈 포르투의 유명 서점 '렐루 서점'(Livraria Lello)이 딜런의 연애편지를 해당 금액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어린 밥 딜런이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에게 쓴 편지들이 경매에 나와 약 67만 달러(약 9억원)에 낙찰됐다고 20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보스턴 =AP/뉴시스]
어린 밥 딜런이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에게 쓴 편지들이 경매에 나와 약 67만 달러(약 9억원)에 낙찰됐다고 20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보스턴 =AP/뉴시스]

PR 옥션은 당시 ‘밥 치머만'(Bob Zimmerma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딜런이 1957~1959년까지 연인이었던 바바라 앤 휴잇에게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편지는 총 150페이지 분량의 42개의 손 편지 완성본이다.

딜런은 편지로 휴잇에게 시를 전달하기도 했으며 활동명을 바꾸겠다는 계획과 백만 장의 음반을 팔고 싶다는 그의 소망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다. 

이 편지는 2020년 휴잇이 사망한 뒤 그의 딸이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음유시인으로 평가받는 딜런은 가수임에도 2016년 노벨문학상 영예를 안았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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