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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당 짓누른 가처분 터널 벗어나… 국민 신뢰받도록 심기일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이준석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들이 전날 기각·각하된 데 대해 "당을 짓누르던 가처분 터널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심기일전해서 국민이 국민의힘을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당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잘하도록 다짐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흘째를 맞이한 국감에 대해서는 "중간평가는 이르지만 의원들이 지난 문재인 정권의 여러 실패한 정책, 탈원전·신재생사업 문제·이스타항공 채용 청탁 비리·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 등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책 감사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예의를 지키지 않거나 잘못된 국감을 해도 똑같이 대응하지 말고 품격 있게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벌어진 탈북어민 북송사건에 대해서는 "핵심은 당시 정부가 탈북자 귀순 의사를 의도적으로 묵살했는지 여부"라며 "당시 국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남하'와 같은 자진귀순 의사를 표현하는 단어들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지시로 삭제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이라면 의도적 은폐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전 실장의 단독 결정인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것인지 명백하게 국민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늘 입으로는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면서 탈북자를 인권뿐 아니라 실정법에 반하게 북한 사지로 내몰고, 잔인하게 살해당한 우리 공무원의 죽음을 '뻘짓'으로 폄하하는 일이 민주당 정권에서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지 의아하다. 국민들이 이런 이중성을 잘 판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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