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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트럭운전사 과다…대형사고 위험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용자동차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측정하고 있는 운전정밀검사를 미수검한 부적격 운전자가 전국에 2천2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승객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을 국토교통위)이 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운전정밀검사 미수검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미수검자는 2천215명으로 화물 1천791명, 택시 306명, 버스 118명 나타났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강대식 의원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강대식 의원실]

전체 미수검자 중 81%가 대형사고 위험에 취약한 화물자동차 운전자로 나타나 도로 위의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화물자동차 미수검자의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이 7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07명, 경기 246명, 인천 119명, 전북 93명, 경북 87명, 충북 46명, 대전 42명, 강원 40명, 경남 39명, 대구 31명, 광주 27명 순으로 확인됐다.

운전정밀검사는 사업용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거리지각 능력과 속도예측 능력, 주의전환검사, 반응조절검사, 인지능력검사, 야간시력검사 등을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다.

문제는 대형사고 위험에 취약한 화물용 자동차 운전정밀검사 미수검으로 부과되는 과태료나 과징금이 여객용 버스와 택시 등에 부과되는 금액보다 약 8배 정도 적다는 것이다.

강대식 의원은 “화물자동차의 경우 사고 발생시 막대한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를 초래하는 만큼 운전정밀검사 미수검자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교통안전공단은 현황 파악 외에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는 등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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