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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주주환원 시그널 긍정적-한화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4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신한지주가 자사주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 자사주 1천500억원의 매입·소각을 공시한 가운데, 이를 정례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천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그룹과 tiki 로고.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과 tiki 로고. [사진=신한금융그룹]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자사주 매수 규모는 직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430만주 규모이며 발행주식수의 0.8%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6일로, 매입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분기 배당을 함께 공시했는데, 1~2분기와 같은 주당 400원을 결정했다. 현재 신한지주의 배당가능이익 한도는 4조 8천억원인데, 이번 자사주 매입과 3분기 배당금액을 반영하면 배당가능이익 한도는 4조 4천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자사주 매입은 계열 증권사의 사옥 매각이 알려진 시기부터 기대됐으나, 금융당국의 특별대손준비금 신설에 대한 언급이 자본 유보 권고로 여겨지면서 기대가 줄어들고 있었다"며 "현 국면에서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건전성 조건이 충족된다면 은행의 자사주 정책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던 금융당국의 당초 의견이 유지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진적인 배당성향 확대, 배당 지급 빈도 확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요 은행지주의 주주환원책은 발전하고 있다. 특히 자사주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신한지주가 이를 정례화할 경우 주주환원의 추가적인 진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경상 실적의 증가와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업종 내 주당순이익(EPS) 상승 우위 등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급락 구간을 제외하면 역사적 저점에 불과하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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