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스맥스, 중국 회복 저조로 실적 하향 불가피…목표가↓-신한투자


"장기 관점 접근 선호"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코스맥스에 대해 예상보다 중국 소비 회복이 더디고, 미국법인 철수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소비 부양책 확대 가능성과 방역 완화에 따른 화장품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되지만 당장은 미국법인과 관련한 비용 이슈가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를 기존 8만9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코스맥스 로고. [사진=코스맥스]
신한투자증권이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코스맥스 로고. [사진=코스맥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3천793억원, 영업이익은 33.1% 감소한 167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2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법인이 대체로 중국향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어 수주 회복이 기대보다 더딘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법인 매출은 2천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내수 기반한 색조 수요는 회복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중국향 수주가 부진한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법인은 상해 지역 락다운 해제 이후 소폭의 가동률 회복을 기대했으나 중국의 폭염, 광군제 오더 지연 등으로 비수기 가동률이 평년보다 낮았을 것"이라며 "미국 오하이오 법인 정리 여파로 하반기 매출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누월드와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직전 분기매출 성장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상황에서 수주 단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미국 등에서 고단가 제품 수주 비중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오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광군제 수요가 이달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중국 로컬 브랜드 중심으로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오하이오 법인 철수와 관련한 매출 공백과 일회성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누월드로의 오더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북미 지역 매출 성장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스맥스, 중국 회복 저조로 실적 하향 불가피…목표가↓-신한투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