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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중국 업황 회복 관건…목표가↓-신한투자


목표주가 90만원→87만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LG생활건강에 관해 실적은 중국 업황 회복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0만원에서 87만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든 1조8천597억원 영업이익은 2천32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2천48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관해 실적은 중국 업황 회복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사진은 LG생활건강 CI. [사진=LG생활건강]
신한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관해 실적은 중국 업황 회복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사진은 LG생활건강 CI. [사진=LG생활건강]

특히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한 점이 전사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국향 소비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간헐적으로 중국 내 방역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면세도 관광객 유입이 여전히 어렵다"면서 "기존 중국 라이브 방송에 따른 매출 기여가 컸지만, 최근 일부 탑급 인플루언서들의 탈세 등으로 방송 제재가 강화되면서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달러 초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강세로 면세 가격 경쟁력 하락 우려가 있지만, 면세에서도 원화 결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채널·제품 믹스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중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직전 분기에 유통사들이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에는 유통사들의 보유 재고 소진으로 생활용품과 음료의 매출 성장률이 소폭 둔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로 마진율 하락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온라인 중심의 매출 성장과 제로 콜라 등 마진이 높은 제품·채널의 매출 기여가 커지는 추세가 유지돼 마진율 하락 폭이 커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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