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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 마블러스 주장 메구로 흥국생명에 감사 편지 "일본서도 봐요"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원정에서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지난달(9월) 한국을 찾은 일본 여자배구 JT 마블러스(이하 JT) 선수단이 감사 편지를 보냈다. JT 선수단은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초청을 받아 한국에 왔고 흥국생명을 비롯해 현대건설과 연습 경기를 치르는 등 전지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JT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메구로 유카는 소속팀을 대표해 흥국생명 배구단 사무국에 편지를 보냈다. 메구로는 한글로 직접 쓴 편지에서 "한국 원정에서 정말 많은 신세를 졌다"며 "일본으로 돌아가는 날 (흥국생명)구단 관계자와 만나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고 편지를 전한 이유를 알렸다.

일본 V프리미어리그 소속 JT 마블러스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메구로 유카가 한국 전지훈련 소감을 적은 한글 손편지를 흥국생명 배구단 사무국으로 보냈다. 메구로가 한국 전지훈련 당시 흥국생명과 연습경기 도중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일본 V프리미어리그 소속 JT 마블러스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메구로 유카가 한국 전지훈련 소감을 적은 한글 손편지를 흥국생명 배구단 사무국으로 보냈다. 메구로가 한국 전지훈련 당시 흥국생명과 연습경기 도중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메구로는 편지에서 전지 훈련 동안 가장 인상이 남았고 기억에 남은 일도 소개했다.

그는 "연습을 할 때 JT 선수들이 좋아하는 노래(음악)을 흥국생명 구단이 틀어준 점이 특별했다"며 "이런 배려와 함께 직접 일본어로 말을 걸어주는 행동이 기억에 남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팀은 29일부터 V 프리미어리그 시즌 일정에 들어간다"며 "이번 한국 전지훈련 효과를 느낌 점을 더욱 갈고 닦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흥국생명 선수단의 일본 방문도 고대했다. 메구로는 "또 일본에 와주세요"라고 적었다.

지난 9월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온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메구로 유카가 감사 인사를 담아 직접 한글로 작성한 손편지를 흥국생명 사무국 앞으로 보냈다.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지난 9월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온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메구로 유카가 감사 인사를 담아 직접 한글로 작성한 손편지를 흥국생명 사무국 앞으로 보냈다.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흥국생명 구단과 JT는 인연이 오래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일본배구협회(JVA)와 진행했던 한·일톱매치보다 앞서 교류를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김연경이 2008-09시즌 종료 후 JT로 임대 이적해 일본리그에서 두 시즌을 뛸 수 있었다.

흥국생명 구단은 "JT에서 직접 그것도 선수가 항공우편을 통해 편지를 보낼 줄은 몰랐다"며 "한글로 손편지를 보내 더욱 특별하다"고 얘기했다.

흥국생명과 JT 마블러스 선수단이 지난 9월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흥국생명과 JT 마블러스 선수단이 지난 9월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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