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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상습 학대한 아내와 장인…홈카메라에 담긴 비밀은? ('실화탐사대')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6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남편이 아내를 잔인하게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 이후 불거진 아이들의 후견인 분쟁과 엄마와 외할아버지가 놀랍게도 자신의 아이를 학대한 사건에 대해 각각 알아본다.

지난 5월7일 새벽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이 10여 차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녀는 그 아파트에 살던 세 아이의 엄마, 채유라(가명)씨였다. 경찰 130여 명을 동원해 현장에서 달아난 범인을 바로 검거했는데, 다름 아닌 채유라(가명)씨의 남편, 박(가명)씨였다.

주말 부부로 지내면서도 겉으로 보기엔 별 탈 없어 보였다는 유라씨와 박씨. 그런데 유라씨의 사망 이후 그녀의 휴대전화에서 통화 녹음 하나가 발견된다.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한 그녀의 불안한 목소리. 그로부터 일주일 뒤 그녀는 중학생, 초등학생 세 아이를 뒤로한 채 눈을 감아야 했다. 도대체 그녀는 왜 이런 불안을 느꼈을까? 이들 부부 생활에 감춰진 비밀은 무엇일까.

한편 갑작스레 맞이한 엄마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유라씨의 유가족들은 악몽 같았던 그 날 이후 아픔과 슬픔을 고스란히 견디고 있다. 그런데 가해자 박씨의 부모이자 아이들의 조부모가 후견인이 되겠다고 주장하고 나서 아이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아이들을 끝까지 맡아 키워달라는 가해자 박씨의 부탁에 이들은 후견인이 되고자 한다고 말하는데. 부부 사이에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 그날의 진실과 남겨진 아이들을 둘러싼 후견인 분쟁을 '실화탐사대'에서 파헤쳐 본다.

'실화탐사대' 예고편 이미지 [사진=MBC ]
'실화탐사대' 예고편 이미지 [사진=MBC ]

또한 '실화탐사대'는 홈 카메라 속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비밀을 추적한다.

견인차 운전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남편 정성호(가명)씨는 어느 날 아이들을 보고자 집안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펴보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 속에서 아내 김소영(가명)씨가 놀랍게도 5세 민우(가명), 3세 지우(가명) 두 아이를 학대하고 있었다. 5살과 3살은 엄마가 세상의 전부일 수밖에 없는 나이. 도대체 그동안 이 햇살같이 예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런데 성호씨는 CCTV 속에서 또 한 명의 학대자를 찾아냈다. 그는 7개월된 아들 지우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침대에 엎드리게 한 뒤 얼굴을 베개로 누르는 행동을 반복했다. 끔찍한 학대를 한 사람은 바로 아이들의 외할아버지였다.

결국 지난 3월 남편 정성호 씨는 아내 김소영 씨와 장인을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온 소영 씨 가족들의 대화가 우연히 CCTV에 찍혔는데 이를 본 아빠 정성호(가명) 씨는 또 다시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이날 CCTV 속에서는 어떤 대화가 오갔을까. 아무도 몰랐던 엄마와 외할아버지의 끔찍한 학대. 아이들이 고통스러웠을 시간이 '실화탐사대'를 통해 공개된다.

'실화탐사대'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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