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위험기상 발생 20분전 안내, 지역별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한다


정부, 기상예보 정확도 높이고 소통 강화 방안 내놓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단기적으로 위험기상 발생예상 최소 20분전 지역별 맞춤형 안전을 안내한다. 체감형 기후정보 제공을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차등화된 특보기준을 재설정하고 인공지능과 결합한 미래형 기상예보 체계 구축에 나선다.

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효율적 방재 대응을 위한 예보 전달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후변화로 올 여름 발생한 수도권, 충청권 집중호우와 같은 위험기상현상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예보체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예보혁신과 소통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8월 내린 폭우로 철로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일부 구간에 지하철·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지난 8월 내린 폭우로 철로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일부 구간에 지하철·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기상예보는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고, 기후변화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극한 위험기상의 발생 빈도와 강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기상 예·특보와 위험기상 알림 체계로는 돌발, 극단 위험 기상이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 최소화에 한계점이 있다.

실시간 기상실황자료를 기반으로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에게 최소 20분 전에 신속한 안전 안내를 전달한다. 기상실황자료란 1분마다 갱신되는 AWS(방재기상관측장비) 자료, 5분마다 갱신되는 레이더자료 등이다.

한 총리는 “급변하는 기상환경에 맞춰 관측-예측-분석-통보 등 예보생산 전 단계에 걸친 혁신을 추진해 예보정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 한파로 예상되는 최저기온은 00℃이며, 이는 역대 00위(0000년 0월) 수준에 해당하는 기온임’과 같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방재 대응에 앞장선다.

중장기적으로 기상예보와 방재활동의 융합을 위해 상세 예특보 서비스로 전환한다. 현재는 전국이 동일한 기상특보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위험기상이 각 지역에 미치는 사회적·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지역별 차등화된 특보 기준을 재설정할 계획이다.

위험기상에 대한 선제 대응과 미래 사회의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기상 분야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한국형 수치모델을 고도화해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기존 수치예측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인공지능과 결합한 미래형 예보를 도입해기후위기 시대에도 적극 대응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위험기상 발생 20분전 안내, 지역별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