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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치열하고 쉼없이 달려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지난 100일은 대구 재건을 위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낼 각오로 치열하고 쉼 없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6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 시장은 “대구는 서울, 평양과 함께 해방 전 한반도 3대 도시였지만, 지금은 1인당 GRDP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30년째 안고 있다”며 “대구가 90년대 중반 이후 쇠락의 길로 접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인재의 문을 닫고, 경제의 문을 닫고 우리끼리 하겠다라는 폐쇄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고서는 대구의 미래가 없다”면서 “취임 후 가장 먼저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는 시정혁신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홍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채 100일이 되지 않은 기간 동안 강도 높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18개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폐합하고, 기관장과 임원 임기를 시장 임기와 일치시켜 ‘알박기’ 인사를 근원적으로 차단했다.

또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와 퇴직금 미지급 제도를 전격 도입한바 있다.

지난 5일 대구를 찾은 방문진 국무조정실장(왼쪽 가운데)과  홍준표 시장(오른쪽 가운데)이 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지난 5일 대구를 찾은 방문진 국무조정실장(왼쪽 가운데)과 홍준표 시장(오른쪽 가운데)이 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 미래 100년 대계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과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신청사 건립, 지역간 유치경쟁까지 이끌어낸 군부대 통합 이전과 밀리터리 타운 조성 등 대구 영광 재현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특히 미래 세대에 빚을 넘기지 않도록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마련, 임기 내 1조5천억원 채무상환으로 특·광역시 중 최저 채무비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시민들이 보내주신 80%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는 바로 ‘체인지 대구’를 향한 시민적 열망이라고 생각한다. 압도적 지지에 압도적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외부 악재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저와 대구시 전 공직자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난관을 무릅쓰는 ‘즐풍목우(櫛風沐雨)’의 마음가짐으로 대구 재건을 담대하게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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