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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가닥…빠르면 이번 주 발표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함에 따라 현재 남아있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명동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안을 담은 방역 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단 실내 마스크 의무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와 범위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서로 달라 당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하며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논의한 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실외 마스크 착용은 지난 5월부터 일부 해제됐으나 밀집도에 따라 착용해야 하는 곳도 남아 있었다. 예를 들어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 및 집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대표적으로 스포츠 경기, 야외 공연 등이 있다.

그러나 실외 행사 특성상 50인 이상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해지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모순되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보다 방역 부담이 적고 활동적 체감도는 높은 실외마스크 해제를 먼저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의무 위반 시 부과됐던 과태료 등 처분은 없어지고 '자율 권고'를 강조하는 셀프 방역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전망이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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