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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Q 판관비·충당금 부담과 기대치 하회-DB금투


목표가 2만4600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카카오뱅크의 판관비와 충담금 부담으로 2분기 기대치를 하회하는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언더퍼폼(사실상 매도 의견)과 2만4천600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카카오뱅크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순이익을 주목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DB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카카오뱅크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순이익을 주목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뱅키는 작년 동기 대비 17.7% 줄어든 5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741억원과 당사 추정치인 709억원을 크게 미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 측은 작년 2분기 부실채권 매각이익 116억원과 올해 2분기 추가충당금 126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론 전년비 28%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한다”며 “반영하지 않은 126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감안하더라도 판관비 증가로 실적 기대치 하회는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나 기대 이상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병건 연구원은 “하반기 주담대 취급대상 확대와 소호대출 취급 등으로 인해 연간 14.3% 수준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카카오뱅크의 담보대출 비중 확대 계획과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 필요성을 감안하면, 고신용자 대출을 늘일 여유가 많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는 향후 3년내 담보대출 비중을 70%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규제 관련 2023년까지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을 30%로 맞춰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는 현재 13.3조원인 신용대출 잔액을 14조원으로 유지하면서, 전세 와 주담대와 소호대출을 향후 3년간 연간 5조원 이상 순증시켜야 가능한 목표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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