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20일 제311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회에서 열린 시민건강국 첫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공공의료기관의 만성적인 의료인력 충원 방안에 대해 시급한 조치를 주문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의료원의 경우 정원대비 의사는 39명, 간호사는 110명 부족하며 서울시립 서북병원의 경우 19명의 의사가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원대비 59%에 그치는 수준이다.
윤 의원은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서울시의 업무 방향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계획이 하드웨어 구축에 치우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공공의료의 핵심인 의료인력 충원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함께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지난해 4월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의료진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은 요원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공공의료 필수인력 양성 국정과제와 발 맞춰 서울시가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공공의료의 핵심은 병상과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라며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는 단순히 의료인력에 대한 처우개선 문제가 아닌 시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 대책 마련에만 몰두해서는 안되며 당장 임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시급한 대책을 함께 찾아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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