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다나와 리뷰] 디지털 시장에 부는 '웰빙' 바람


 

개인에 따라 '호불호'는 천차만별이겠지만 보다 윤택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욕구는 누구나 간절하기 마련이다. 요즘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대표적인 생활 패턴으로 '웰빙(Well-being)'을 들 수 있겠다.

웰빙은 자연친화적인 먹거리 문화의 단편으로 국내에 정착됐지만 지난해부터는 가전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웰빙 열풍으로 인해 기존 실버 가전으로 통용되던 체온계, 혈압·맥박계, 비데 등의 제품까지도 웰빙 가전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을 정도다.

공기중의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음이온은 체내의 활성 산소 발생을 억제시키고, 면역 기능을 강화 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공기정화 기능과 함께 체내의 베타엔돌핀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최근 출시되는 공기청정기에는 음이온 방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 PC, 더 이상 건강을 해치는 애물단지가 아니다

PC분야에서 웰빙은 가전부분에서 탄력을 그대로 이어받은 삼성전자의 선공이 거세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인 매직스테이션 DM-X40/H300의 경우 PC 케이스를 은나노 코팅 처리해 항균 기능을 갖춘 이른바 ‘웰빙 PC’를 지향하고 있다. 휴대폰을 비롯해 일반 가전 제품에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는 은나노 코팅 기술이 PC에 적용된 것.

인텔 펜티엄 4 3.0GHz CPU를 내장했고 256MB DDR 메모리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12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했고 인텔 익스트림 그래픽스2 그래픽 코어를 써서 거실용 미디어 센터로도 손색이 없는 사양이다.

모니터용 CRT를 제조하는 삼성SDI는 음이온을 발생하는 19인치 CRT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품 출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웰빙이 PC에 적용된 부분은 비단 완제품 PC뿐만이 아니다. 슈퍼파워 웰빙 310EF는 슬림PC용 파워서플라이로 음이온 공기 청정 기능을 지녔다. 부코로나 방전을 이용한 음이온 공기 청정 기능은 실내의 유해가스나 악취 제거 및 각종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이다. 악취 제거 기능도 겸해 밀폐된 공간에 고여 있는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여 각종 냄새를 산화 분해해 준다.

◆ 음이온이 '폴~폴' 흘러나오는 모니터

피씨뱅크의 PBM-1933WB 모델은 삼성전자의 음이온 방출 CRT를 사용해 일하면서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이온 방출 모니터다. 공기 중에서 –전하를 띄는 원자 요소를 음이온이라고 부르는데 세포의 신진대사 촉진 기능으로 특히 신경 안정과 피로 회복에 효과가 높다. 19인치 크기의 CRT 표면에는 광촉매, 은나노 코팅 처리를 했고 최대 1600*1200 해상도까지 사용 가능하다.

LG전자 L1740BQ는 모니터 표면을 은나노로 코팅해 항균, 탈취는 물론 정전기까지 막아준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대장균 및 포도상구균을 24시간 안에 99% 이상 박멸할 수 있다고 한다.

아남전자 트루 WK-32HA40DW는 TV 작동 중에 음이온은 방출하는 제품. 자연에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음이온 수인 800~2000개/㏄보다 월등히 많은 10만개 이상의 음이온을 탄소 브러시 방식으로 발생시킨다. 따라서 오존 발생 없이도 공기정화 기능을 물론이고 먼지제거 및 살균 기능 등의 부가효과를 누릴 수 있다.

◆ 휴대폰, 웰빙은 기본...'은나노 코팅은 대세'

삼성전자의 SPH-V6500, SCH-V650은 ‘파일보기폰’으로 유명하다. 요즘 출시하는 휴대폰의 트렌드인 은나노 코팅 기술 심신의 안정을 위해 명상에 잠길 수 있는 '웰빙 음악' 기능도 담았다.

'웰빙폰'(SPH-E3330)은 체지방 측정기와 만보기를 합친 제품으로 휴대폰에 체중과 키 등을 입력하고 체지방 측정기에 손가락을 대면 체지방 수치가 화면에 나타난다. 만보기는 휴대폰 자체에 내장된 기능으로 휴대폰을 지니고 이동할 때 발생하는 흔들림으로 사용자가 얼마만큼 활동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LG전자의 '웰빙 어머나폰(모델명 LG-KP3400)'은 지난해 선보인 '당뇨폰(모델명: LG-KP8400)'에 이은 제품으로 별도의 배터리팩으로 현대인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비만, 스트레스 및 당뇨 등 성인병 관련 지수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생활 가전, 음이온과 이온수로 건강 챙기기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이온은 신선한 공기를 생성해 생체 리듬을 원활하게 바꿔준다. 아울러 +, - 이온을 균형 있게 다량으로 방출해 울창한 숲 속에서 산림욕을 하는 듯 신선하고 상쾌한 기분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데도 그만이다.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에 떠돌면서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집 먼지 진드기, 감기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입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특히 0.3㎛ 정도의 작은 입자도 99% 이상 제거가 가능해 감기나 알레르기 등의 병원체 접근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하우젠 HC-C130C는 실평수 13평 공간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특히 5mm 이하 초미립자 나노실버레진을 적용해 650종류의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를 제거해준다.

어떤 제품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어떤 용도로 쓸까?'라는 생각은 반드시 한번쯤은 해두는 것이 좋다. 정수기의 경우 식수로만 사용하려면 알칼리 이온수 나오는 지와 냉온수 유무만 따져 봐도 충분하다. 그 다음으로 고려 할 부분은 설치 공간이다. 주방에 설치하려면 싱크대나 식탁 등에 올려 놓고 사용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 제품 크기가 작은 것이 좋다. 만일 거실처럼 비교적 넓은 공간에 설치하려면 슬림한 스탠드형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하루에 소비하는 식수의 양이 얼마만큼 되는지도 정수기 구입시 고려할 사항이다. 사용량이 많은 곳이라면 저수조의 용량이 큰 스탠드형을 골라야 하고 일반 가정용이라면 데스크형 제품으로도 충분하다.

전기료의 경우 온수가 나오는 제품이 냉수 전용 제품보다 전력 소모가 높기 때문에 냉온수 겸용 정수기를 구입할 때는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글 김재희 wasabi@danawa.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다나와 리뷰] 디지털 시장에 부는 '웰빙' 바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