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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에 날 세웠던 김두관, 박지현 비대위원장엔 "힘껏 응원을"


"朴 공천 원칙, 반드시 실현돼야…읍참마속 없는 개혁은 공염불"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했을 당시 윤 위원장에게 비판적인 메시지를 보내며 사퇴를 종용했던 김두관 의원이 31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힘껏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박지현 위원장의 발언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30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방선거 공천 5대 원칙을 제시하며 "국민을 분노케 한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 있는 분, 부동산 관련 물의를 일으킨 분들은 (지방선거에) 스스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박 위원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정말 맞는 원칙이고 반드시 실행되어야 할 약속"이라며 "우리 의원들이 이 약속을 잘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이미 대선 직후 읍참마속 없는 개혁 약속은 공염불이고 지방선거 참패를 예비하는 지름길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우리 민주당은 동료의원에 대한 온정주의와 책임회피로 대선을 망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지난 13일 윤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직접 발탁한 인사다. 박 위원장의 발탁에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추천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김 의원은 이때까지만 해도 SNS를 통해 윤 위원장을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서 윤 위원장을 비판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제가 윤 위원장을 반대했던 것은 민주당이 반성하고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당 쇄신과 지선 승리가 요원할 것이라 봤기 때문"이라며 "패배의 책임자를 수습의 책임자로 내세운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조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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