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인도네시아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한국 기업의 교역과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전경련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간디 술리스띠얀또 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평균 연령이 29세로 젊고, 2030년 경제 규모가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자원·제조업 투자국인 동시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첫 해외사무소가 설치된 곳이자 국산 제트훈련기와 잠수함을 최초로 구입한 국가"라며 "많은 분야에서 우리에게 1호의 인연을 가진 특별한 나라"라고 덧붙였다.
또 권 부회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정을 체결해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약속한 만큼 조속히 협정이 비준돼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간디 대사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인도네시아 내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외국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프라와 수출산업, 그린에너지, 노동집약산업, 광업을 인도네시아의 5대 외국 투자 중점 유치 분야라고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전폭적인 투자를 기대했다.
간디 대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공급망이 차질을 빚었으며, 상품과 원자재 부족은 가격 상승과 생산력 저하를 초래했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원자재, 중간재, 제조, 물류, 보관, 유통의 생태계 강화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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