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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선거 때 '靑 용산 이전' 검토…논란될까봐 '광화문 시대'라 표현"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 용산도 검토가 됐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왜 선거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선거 과정에 용산까지 검토하면 논란이 시작될 수 있고 광화문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시대위원회까지 만들어 추진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표현했을 뿐이다. 사실 용산까지 넣어 광범위하게 검토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 최고위원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선거캠프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담당하는 팀이 있었다"며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검토했다. 특히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호 책임자들, 청와대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밀접한 업무를 한 분들 여러 명이 자문도 하고 팀이 돼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왔다. 하루아침에 정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10월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10월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들 의견을 묻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느냐'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이 사안 자체를 오래 검토했다"며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고 청와대뿐 아니라 북악산, 인왕산 등 서울시민들이 늘 가볼 수 있는 공간으로 돌려드리는 문제에 대해선 대부분 국민들이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국민들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모든 걸 충족할 수 있는 곳이 용산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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