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러시아군이 수천명의 피난민이 몰린 리비우에 다량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폴란드 국경 인근으로 공격을 확대했다.
13일 CNN, AP통신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인 르비우 인근 제평화유지안보센터(IPSC)에 러시아군이 8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르비우에서 30㎞ 떨어진 곳에 위치한 IPSC는 주로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을 위한 훈련소를 포함하고 있는 거대한 군사 기지다. IPSC는 우크라이나에서 국제 군사 훈련이 열리는 2곳 중 하나다.
사도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 규모와 관련해 정보를 수집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하겠다"며 "현장에서 나온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리비우에서 이날 오전 6시께 여러 건의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SNS 상에서는 인근 야보리브 군사훈련장 방향에서 대형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다. 여기에 5차례 폭발음을 들었으며 집 벽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제보도 올라왔다.
폴란드 국경 인근 도시인 리비우는 수천명의 난민들이 대피를 위해 지나가는 지역이다. 폴란드 국경과는 불과 80km 떨어져 있다.
러시아군은 침공 초기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쪽, 동쪽, 남쪽 지역을 목표로 삼았으나, 최근에는 드니프로와 같은 서부 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