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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산불 맞선 소방관 순직에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경북 울진·강원 삼척의 대형 산불 현장 지원 업무를 수행하던 소방관의 순직에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 모 소방경님의 순직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남소방본부 소속 고인은 남다른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춘 소방 영웅이었다"며 "현장에 투입된 후 격무에도 밤낮 없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을 지키고 구조하는 분들의 충분한 안전조치는 저를 포함한 남은 모두의 과제"라며 "우선 고인의 순직을 인정하고 정부는 추가 희생이 없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글을 읽는 모든 분과 함께 소방관 여러분의 노고를 기억하고 싶다"며 소방관의 직업적 사명에 관한 시 '소방관의 노고'를 공유했다.

해당 시에는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당신의 뜻에 따라 제 목숨이 다하게 되거든, 부디 은총의 손길로 제 아내와 아이들을 돌봐주소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경이었던 고인은 지난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고씨가 사망 전날까지 5일 연속 비상근무를 하는 등 과로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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